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3승 4무 58패로 4위를 유지했고, 5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3위 SSG 랜더스와는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2-1로 앞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한화 좌완 불펜 조동욱의 12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개인 통산 350호로, KBO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이자 포수 최초 대기록이었다.
팀 내에서는 경기 직후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가 쏟아졌다. 강민호는 안방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도 노련한 면모를 보이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강민호의 홈런에 힘입어 여유를 만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11승(4패)을 거두도록 했다.
원태인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끝내기를 책임진 건 마무리 김재윤이었다. 8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한 그는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개인 통산 190세이브이자, KBO 역대 6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이었다.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4로 끌려가던 7회초 황영묵의 우전 안타와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문현빈의 중전 적시타와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손아섭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강민호의 대기록, 원태인의 호투, 김재윤의 뒷문 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가을 DNA’를 과시한 삼성은 4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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