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황영묵 끝내기 안타로 NC 꺾고 5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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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를 6-5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SN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황영묵의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NC가 2회초 오영수의 끈질긴 승부 끝 볼넷과 천재환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포수 뒤로 빠진 공과 우익수 이진영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3회말 하주석의 솔로 홈런으로 3-2까지 따라붙었다.

4회에는 이도윤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득점권 기회를 이원석이 적시타로 살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폰세는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는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225개였으나, 폰세는 이날 228탈삼진째를 돌파하며 대기록을 남겼다.

한화는 6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5-3으로 앞섰으나, NC가 7회초 박민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 박상원의 폭투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세혁까지 안타를 보탰지만 홈에서 권희동이 아웃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 NC 공격을 루키 정우주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한화에 기회를 넘겼다.

이어 10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황영묵이 2루수 옆을 스치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영묵에게는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과 이도윤이 각각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이재원도 적시타와 희생번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NC 선발 신민혁은 2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불펜진도 흔들리며 결국 이준혁이 패전(1승 3패)을 떠안았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시즌 72승 3무 51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선두 LG 트윈스(77승 3무 46패)와의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반면 5강 진입을 노리던 NC는 57승 6무 59패로 승률 5할 진입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비가 경기 도중 쏟아지며 42분간 중단되는 악재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화는 연장 접전 끝 값진 승리를 챙겼다.

특히 신기록을 세운 폰세와 끝내기 주인공 황영묵의 활약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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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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