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고척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0승 3무 48패를 기록, 리그 두 번째로 70승 고지에 도달했다.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4.5경기를 유지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키움 상대로 올 시즌 11연승, 고척돔 9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키움은 올 시즌 한화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선발 코디 폰세는 이날 다소 고전했다. 5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평균 수준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졌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개막 16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작성한 폰세는 이날 승리로 그 기록을 16연승까지 늘렸다. 또한 9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22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는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에 불과 5개 차이로 다가선 수치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는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다. 1회초 김인환이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진영의 땅볼 타점으로 3-0까지 달아났다.
타선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3회초 1사 1·2루에서 하주석과 최재훈이 연속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 황영묵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자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6-1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이진영이 투런 홈런을 작렬,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진영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한화 신인 정우주였다. 정우주는 7회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임지열, 김웅빈, 루벤 카디네스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며, 신인 선수로는 지난해 두산 김택연 이후 두 번째 진기록이다.
한화는 이날 팀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키움은 선발 요키시와 불펜진이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하며 시즌 내내 이어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 LG를 거세게 추격하는 가운데, 폰세의 대기록 행진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올 시즌 가을야구와 더불어 새로운 역사 작성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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