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 상의 탈의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KTX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앉아 가는 남성을 봤다”며 “아무리 더워도 여기는 목욕탕이 아닌데…”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열차 좌석에 앉은 남성이 상의를 벗은 상태로 앉아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정말 별의별 빌런들이 다 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수는 “공공장소에서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다음 승객 생각은 안 하나”, “정말 민폐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중국인 관광객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을 달기도 했지만, 실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철도 이용객들은 냉방이 가동되는 KTX 열차에서 상의를 벗는 행위가 주변 승객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공공장소의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법적으로도 이 같은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연음란죄로 인정되면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으며, 단순 신체 노출이라 하더라도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KTX를 비롯한 대중교통은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전문가들은 “다른 승객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최소한의 공공 예절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며 “일시적 불편함을 참지 못해 발생하는 무질서가 결국 전체 이용자의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건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발생했지만, 대중교통 내 기본 질서와 공공예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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