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롯데 제압하고 공동 4위 도약...고영표 10승·강백호 홈런

KT 롯데
KT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가 사직 원정길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60승 4무 58패로 롯데(60승 5무 58패)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 자리를 차지했다.

KT의 승리 원동력은 선발 고영표였다. 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다.

안정감 있는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운 피칭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솔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베테랑 황재균도 3안타 맹타로 활약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타선 역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기력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경기의 균형은 2회에 먼저 깨졌다. KT 강백호가 롯데 박세웅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제점을 뽑았다.

롯데도 4회말 나승엽의 안타와 이호준의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KT는 5회 곧바로 반격했다.

황재균의 2루타와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강현우가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 장준원의 스퀴즈 번트와 허경민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3득점을 올려 4-1로 달아났다.

KT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백호의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상수와 황재균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3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7-1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능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며 포스트시즌 경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에이스 고영표가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확보하면서 후반기 팀의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롯데는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하며 주춤했고, 하위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KT와 롯데 모두 남은 시즌에서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 결과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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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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