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후반기에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LG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7-9의 뼈아픈 역전패로 6연승이 끊겼던 LG는 단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LG는 이번 승리로 후반기 들어 단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는 ‘무패 복원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연패는 7월 2일 롯데전부터 5일 삼성전까지의 4연패였으며, 그 이후로는 줄곧 승리와 반등을 반복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2위 한화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여유 있는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특히 8월 들어 16승 1무 4패를 기록 중인 LG는 1994년 5월 세운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17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초반부터 LG가 쥐었다. 1회 초 1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 초에는 박해민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보탰고, 3회 초에는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안타와 연속 폭투에 힘입어 홈까지 밟으며 4-0으로 달아났다.
4회 초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문성주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문보경과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기록해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는 이후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 초 2사 1·2루에서는 박관우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10-0까지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NC는 9회 말 맷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공격과 수비, 마운드 운영에서 모두 LG에 밀리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3.47까지 낮추며 팀의 믿음직한 선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정감 있는 투구와 공격진의 화끈한 지원 속에 LG는 올 시즌 최고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한층 더 가볍게 했다.
탄탄한 마운드, 집중력 있는 공격력,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을 모두 보여주며 ‘왕좌 수성’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켰다.
구단 역사상 새로운 월간 승리 기록 달성 가능성까지 높아진 가운데, LG의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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