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앞서 나갔지만, 경기 후반 SSG 랜더스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마지막 기회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SSG는 같은 날 LG 트윈스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KT는 허경민, 김민혁, 안현민, 강백호, 황재균, 장성우, 김상수, 장준원, 스티븐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 나섰다.
SSG는 박성한,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김성욱, 오태곤, 류효승, 조형우, 김성현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김광현이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KT의 흐름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성우가 김광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5.5m짜리 투런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말에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스티븐슨과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김성욱의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조형우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KT 셋업맨 손동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승부는 9회말 KT가 다시 웃었다. 1사 후 스티븐슨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과감하게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허경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아쉽게도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장성우의 투런 홈런과 허경민의 결승타가 빛났고, 스티븐슨의 활약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반면 SSG는 김광현이 초반 흔들린 데다 불펜마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KT의 이번 승리는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순위 경쟁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 반대로 SSG는 뼈아픈 연패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해졌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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