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이 인공지능(AI) 전략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챗GPT형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이하 Answers)’이라는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사용자 질문에 직접 응답하는 AI 기반의 답변 엔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의 새로운 AI 조직은 웹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질문에 실시간 응답할 수 있는 답변 중심형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독립 출시되거나 시리(Siri), 사파리(Safari), 메시지 등 애플 생태계의 주요 서비스에 통합될 수 있는 구조다.
애플은 현재 이 전담팀에 검색 엔진 알고리즘, AI 응답 최적화, 사용자 질의 처리 등과 관련한 인력을 집중 채용 중이다.
특히 검색 알고리즘 및 검색 시스템 구축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 기술을 단순 도입이 아닌, 애플 생태계에 맞게 자체 최적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애플은 앞서 6월 WWDC 2025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시리와 통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리의 지능형 업데이트는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 지연되었으며, 개인 맞춤형 음성 AI 기능도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애플 내부에서는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AI 엔진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AI 앱 개발 추진 배경에는 구글과의 검색 엔진 계약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해주는 대가로 연간 약 180억~20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독점에 대해 반독점 소송에서 일부 승소함에 따라, 애플이 구글과의 계약 구조를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Answers’ 팀의 출범이 애플의 AI 생태계 독립 전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시리 기능 개선, 애플 AI앱 출시 여부, 검색 시장 내 애플의 입지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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