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대한민국 예능계의 대표 주자인 유재석과 손잡고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유재석 캠프’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재석이 데뷔 34년 만에 민박 주인장으로 변신하는 신개념 민박 예능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겨냥한 넷플릭스의 예능 콘텐츠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재석 캠프’는 예능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과 손잡고 제작된다. 연출은 MBC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정효민 PD 사단이 맡는다.

이들이 앞서 제작한 ‘대환장 기안장’이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민박 예능의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안84, 방탄소년단(BTS) 진, 지예은이 출연한 ‘기안장 유니버스’의 연장선으로 ‘유재석 캠프’가
소개되며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유재석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민박 운영자로서의 유재석을 중심으로 한 웃음과 공감 중심의 에피소드 구성이다.

과거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서 자연 속 공동생활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던 유재석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다채로운 손님들과의 교감을 통해 또 다른 명장면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예능계에서 손꼽히는 입담과 친화력을 가진 유재석은 숙박객을 직접 맞이하고, 그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포맷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유재석 캠프’의 방송을 앞두고 7월 12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숙박객 모집에 돌입한다.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모집 안내가 공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포맷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상 속 유재석은 “지금 저와 함께 놀고 싶은 분, 신청하세요”라는 멘트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재석은 여름 캠프를 연상케 하는 복장과 호루라기를 들고 등장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손님은 왕이다. 그리고 나도 왕이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프로그램 콘셉트를 드러냈다.

이번 예능은 단순한 민박 운영이 아닌, ‘왕’이 된 유재석과 그의 손님들이 벌이는 예측불허의 케미스트리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환장 기안장’이 방탄소년단 진 등 초대형 스타들의 참여로 주목을 받은 만큼, ‘유재석 캠프’ 역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 기대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예능계를 대표하는 유재석과 함께 민박이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국 예능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유재석의 예능 역사와 새로운 도전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넷플릭스는 ‘대환장 기안장’ 시즌2의 제작 확정 소식도 함께 전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4월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톱10에 오르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시즌2 제작 확정과 함께, 넷플릭스의 ‘민박 유니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등 국내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예능계의 상징적 인물인 유재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K-예능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OTT 플랫폼이 한국 콘텐츠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기획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재석 캠프’는 그 흐름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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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