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이 글로벌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aespa)와의 협업 콘텐츠를 예고하며, ‘PUBG: 배틀그라운드
(이하 배틀그라운드)’ 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을 3일 오후 6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K팝과 대표 서바이벌 슈팅 게임의 만남으로, 전 세계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에스파와 배틀그라운드의 협업은 지난 6월 21일 ‘시그널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미스터리한 영상으로 첫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6월 30일에는 공식 컬래버레이션 로고가 공개되면서 양측의 세계관이 어떻게 접점을 형성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에스파의 미래지향적 콘셉트와 배틀그라운드의 거친 생존 전장이 어떻게 융합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컬래버 콘텐츠는 단순한 스킨 추가를 넘어, 음원 중심의 멀티 콘텐츠 전개가 예고됐다.

크래프톤은 에스파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발매하며, 이에 따른 티저 영상, 메인 필름,
음원 공식 발매, 풀버전 영상 등 단계적인 콘텐츠 공개 일정을 예고했다.

특히 메인 필름은 에스파 멤버들이 게임의 상징적 요소를 표현하는 콘셉트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게임 유저는 물론 K팝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전망이다.

게임 내 적용 일정은 PC 버전에서는 7월 9일부터, 콘솔 버전에서는 7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정식 콘텐츠 공개 이후에는 에스파 콘셉트의 스킨, 아이템, 이모트, 로딩 화면, 게임 내 한정 미션 등의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에스파의 독창적 세계관과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이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K팝 팬과 게이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K콘텐츠와 글로벌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대표 사례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에 대응한 콘텐츠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에스파 특유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는 메타버스적 서사와 게임 내 확장성에 있어 활용도가 높아,
배틀그라운드의 기존 설정에 유연하게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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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