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가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30일 시청 여유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대건설 등 주요 시행사와 시공사 대표들과 함께 △신도시 조성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숙지구 등 본격화되는 공공개발사업에 지역업체의 진출 기회를 넓히고 관내 자재와 인력 활용을 통해 책임시공과 지역경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LH 남양주사업본부장, GH 남양주왕숙사업단장, 현대건설을 포함한 13개 시공사 대표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추진 경과보고 △신도시 홍보영상 상영 △협약서 서명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남양주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관내 업체·자재·장비·인력·설계 및 감리 참여 기회 확대 △공동도급·하도급 확대 권장 △지역경제와의 실질적 협력 △시·시행사·시공사 간 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건설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지역 자본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넘어, 성공적인 신도시 건설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관내 우수한 기업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행사,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애로사항 수렴 △정기적인 참여 실적 점검 및 피드백 △부진 사유 해소 지원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계획위원회나 건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관내업체 활성화 방안’을 필수 항목으로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