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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6일 오전 내내 접속 에러… 군 당국 러시아나 북한 소행 가능성

국방부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다수의 좀비PC를 이용해 대규모로 동시 접속 요청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대표적인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11월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5일 오후 5시 30분경부터 국방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감지되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합동참모본부(합참) 홈페이지에서도 접속 불안정 현상이 발생해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이 디도스 공격 여부를 조사 중이다.

현재 군은 최신 디도스 대응 체계를 통해 공격을 방어하고 있지만, 국방부 홈페이지는 여전히 부분적으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일시적으로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국방부는 공격의 주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일,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며,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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