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곽을 경호 하는 현직 경찰관이
채팅앱 게시판에 마약 광고성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A 순경을 지난 7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7일 한 채팅앱 게시판에 마약이 있다는 내용의 광고성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글을 확인하고,
A 순경에게 여성으로 접근해 만남을 제안한 뒤 검거했다.
A 순경은 대통령실 외곽 경호 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A 순경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글을 올렸다”면서 “단순한 장난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마약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A 순경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