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금융투자협회는 증권회사·자산운용회사·선물회사·신탁회사 등 금융투자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자율규제, 투자자 보호, 금융투자산업 지원과 장외시장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원조직이다. 정식 명칭은 한국금융투자협회이며 영어 명칭은 Korea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약칭은 KOFIA다.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법인으로, 회원 상호 간의 업무질서를 유지하고 공정한 거래를 확립하며 투자자를 보호하고 금융투자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설립과 회원
현재의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2009년 2월 4일 기존의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가 통합되면서 출범했다.
협회 회원은 금융투자업의 인가·등록 여부와 업무 성격 등에 따라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으로 구분된다. 정회원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 등 금융투자인가업자가 포함되며, 준회원에는 투자자문·투자일임업자와 일부 겸영금융투자업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특별회원에는 일반사무관리회사,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 채권평가회사, 신용평가회사와 금융투자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자율규제와 투자자 보호
금융투자협회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는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자율규제다. 회원사의 건전한 영업질서를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업무규정과 모범규준 등을 마련하고 회원사의 준수 여부를 관리한다.
금융투자회사가 사용하는 약관을 검토하거나 투자광고를 심사하고, 내부통제체계의 개선을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위탁받은 검사와 회원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사이에 영업행위와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면 분쟁의 자율조정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자율규제위원회와 분쟁조정 관련 조직을 운영한다.
금융투자산업 지원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자산운용·선물·신탁 등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와 제도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투자회사에 필요한 법률·세제·회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제도를 조사·연구한다.
회원사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도 지원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관한 통계와 조사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료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투자자와 연구기관 등이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회사를 감독하는 정부기관은 아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법령에 따른 금융정책·감독 업무를 수행한다면 금융투자협회는 법률에 근거한 회원조직으로서 업계의 자율규제와 공동업무를 담당한다.
K-OTC와 장외시장 업무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의 거래를 위한 K-OTC시장을 개설·운영한다. K-OTC는 비상장주식을 제도화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외주식시장이다.
또한 채권 장외시장의 거래정보를 관리하고 채권수익률과 채권지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채권거래전용시스템과 관련 정보시스템 운영도 주요 업무에 포함된다.
이러한 장외시장 관련 업무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코스피·코스닥과는 구분된다. 한국거래소가 정규 증권시장을 운영한다면 금융투자협회는 법령에 따라 일부 장외거래시장과 관련 정보체계를 관리한다.
금융투자교육과 전문인력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교육원을 통해 증권·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금융투자상품과 관련 법규, 내부통제, 자산운용 등 직무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금융투자업무에 필요한 전문인력의 등록과 관리를 담당하고 투자권유자문인력, 투자운용인력 등 관련 전문인력 제도를 운영한다. 관련 자격시험의 운영과 관리도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위험관리, 투자자 보호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처럼 자율규제기관과 업계 지원기관, 교육기관, 장외시장 운영기관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회원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