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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사키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군으로, A군은 수족구병·포진성 구협염과, B군은 심근염·심낭염·무균성 수막염 등과 관련될 수 있다.

개요

콕사키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군으로, 사람에게 수족구병·포진성 구협염·무균성 수막염·심근염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피코르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비피막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이며 혈청형에 따라 크게 A군과 B군으로 구분한다.

콕사키바이러스 감염은 영유아와 소아에서 흔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과 인후통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바이러스 유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경계나 심장에 영향을 주는 감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은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A군과 B군의 여러 혈청형이 서로 다른 임상증상과 관련된다.

A군과 B군

콕사키바이러스 A군은 수족구병과 포진성 구협염, 일부 급성결막염 등과 관련된다. 수족구병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A16형이며 A5·A6·A7·A9·A10형 등도 수족구병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A6형도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발진의 위치나 정도가 다양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손·발·입 주변뿐 아니라 팔·다리와 몸통 등 넓은 부위에 피부병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B군은 흉막통과 심근염, 심낭염, 무균성 수막염 등과 관련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자료에서는 B3형을 심근염과 심낭염의 주요 관련 유형으로 설명하며 B2·B5형 등은 무균성 수막염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만 혈청형과 질환의 관계가 완전히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며 하나의 바이러스 유형이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과 증상

콕사키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과 침,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 수포에서 나온 액체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이나 장난감, 문손잡이 등의 물건을 만진 뒤 입이나 코를 접촉해 감염되기도 한다.

특히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대변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기 쉽다. 수족구병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초기 일주일 동안 전염력이 특히 높지만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일정 기간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

감염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식욕저하, 피로감처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수족구병에서는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발진이 나타나고 포진성 구협염에서는 입천장과 인두 주변에 통증이 있는 수포와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과 진단

대부분의 콕사키바이러스 감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균성 수막염에서는 발열과 심한 두통, 구토, 목 경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근염이 발생하면 흉통이나 호흡곤란, 두근거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환자의 대변이나 인후도말, 수포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수족구병처럼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임상양상을 중심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원인 바이러스의 정확한 유형을 확인해야 하는지는 증상과 중증도, 합병증 여부, 역학적 필요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치료와 예방

일반적인 콕사키바이러스 감염에 모든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항바이러스 치료는 없으며 대부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중심이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 필요에 따른 해열·진통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다.

입안 통증이 심한 영유아는 물이나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변량과 수분 섭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한 손 씻기가 중요하다. 기저귀를 교환하거나 화장실을 사용한 뒤,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장난감과 생활용품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고열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인 구토, 심한 두통, 경련, 의식저하, 호흡곤란, 흉통 등이 나타나면 신경계 또는 심장 합병증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수족구병 손발입병
  2. 질병관리청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관리지침
  3.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심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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