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가 역대급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7기 마지막 부부인 ‘꼰대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꼰대부부’는 42세 남편 신홍철과 30세 아내 조보미로 구성된 띠동갑 부부다. 남편 신홍철은 자동차 정비 일을 하며 가정 내 모든 역할을 아내에게 떠넘기고 피아노, 재즈드럼, 태권도, 바다수영 등 다양한 취미를 즐겼다.

그는 “결혼 후 내 별명은 ‘조선시대 꼰대’였다”며 “집안일은 아내가 전담하고, 바깥일은 내가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결혼 전부터 그는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30명 이상의 여성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 본가와 거리가 먼 여자,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첫 데이트에서 아내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한 것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말도 안 되는 본인만의 개똥철학”이라며 혀를 찼다.

남편의 행동은 충격 그 자체였다. 넷째 아이 출산 후 100일도 안 된 아내를 태권도장으로 데려가 손목에 풀스윙을 시켰고, 발차기 훈련까지 요구했다.

큰아들은 “아빠가 엄마를 돌려차기로 때린다고 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를 바랐고, 남편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면 이혼할 것”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15살 어린 여성을 찾은 이유가 가스라이팅을 하기 쉬워서 아니냐”며 “양육비를 청구하고 재산을 다 가져와야 한다”고 분노했다.

심리 상담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전문가는 “남편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독불장군 기질이 강하다. 전제군주 같은 성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송 후 ‘이혼숙려캠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사례”, “아내가 용기를 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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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