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려면 부모 도움?…서울 증여자금 2조 넘었다

기사 핵심 요약

서울 주택 매수에 쓰인 증여·상속 자금이 1분기 2조원을 넘어섰다. 30대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으며 부모 지원과 자산 매각을 통한 ‘영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 증여·상속 자금 2조1813억원 규모
  • 30대 비중 처음으로 50% 돌파
  • 주식·코인 매각 등 영끌 확대
서울 주택 증여자금이 1분기 2조원을 돌파했다. 30대 비중이 50%를 넘으며 부모 지원과 영끌 자금 조달이 확대되는 흐름을 분석한다.
서울 주택 증여자금이 1분기 2조원을 돌파했다. 30대 비중이 50%를 넘으며 부모 지원과 영끌 자금 조달이 확대되는 흐름을 분석한다.(사진: 챗GPT로 생성)

서울 집 살 때 증여 자금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관련 자금이 2조원을 돌파했고, 3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주택 시장 진입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다.

서울 주택 증여자금 증가…시장 진입 방식 변화

집 살 때 증여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수에 투입된 증여·상속 자금은 2조1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조7451억원 대비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연간 규모가 3조325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1분기 만에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주택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자금 조달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외부 자금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눈에 정리하면

  • 증여·상속 자금: 2조1813억원
  • 기간: 2025년 1분기
  • 특징: 빠른 증가세
  • 배경: 가격 상승·대출 규제

30대 증여 비중 50% 돌파…영끌 구조화

30대 증여 자금 비중은 50%를 넘었다. 올해 1분기 기준 30대가 조달한 금액은 1조915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은 2023년 34.8%에서 2024년 40.9%로 상승한 뒤, 지난해 43.5%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단기간에 50%를 넘어섰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40대는 5265억원, 50대는 2299억원, 60대 이상은 2278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로 구매력이 낮은 30대 실수요자들이 부모 지원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코인까지 동원…자금 조달 방식 변화

30대의 자금 조달 방식은 금융자산 매각에서도 나타난다. 30대는 주식·채권·가상자산 매각을 통해 7211억원을 마련해 주택 매수에 활용했다.

이는 40대(5855억원)와 50대(4640억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과거에는 금융자산 매각 자금이 40대 중심이었지만 최근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자금조달계획 신고 항목에 가상자산 매각 대금이 포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자금 흐름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 결과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 시 자금 출처를 신고하는 제도다.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 거래 시 계약 후 30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주요 변화

  • 증여 자금 증가
  • 30대 비중 확대
  • 금융자산 매각 확대

이번 사안의 핵심은 분명하다.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30대를 중심으로 증여와 자산 매각을 결합한 ‘영끌’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집 살 때 증여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며, 실제로 증여 자금을 활용한 주택 매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0대 집 살 때 부모 도움 많이 받나요?

2025년 1분기 기준 30대 증여 자금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자금조달계획서 언제 제출하나요?

주택 매매 계약 후 30일 이내 관할 지자체에 제출해야 합니다.

집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꼭 내야 하나요?

규제지역 주택 거래와 6억원 이상 주택은 제출이 의무입니다.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