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2.7%로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은 43%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며, AI와 숏폼 이용 증가가 의존 심화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 전체 이용자 22.7% 과의존…1000만명 규모
- 청소년 43%…사실상 절반 ‘위험군’
- AI·숏폼 확산이 의존 심화 요인

스마트폰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청소년은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서며 디지털 중독이 현실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 1000만명…AI 사용과 함께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5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과의존 위험군은 전체 이용자의 22.7%로 집계됐다.
이는 약 1003만 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이 어렵다고 응답한 고위험군도 4.1%에 달했다.
특히 생성형 AI 이용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AI 콘텐츠를 이용한 응답자의 61.7%가 사용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과의존 위험군에서는 이 비율이 75.1%로 더 높았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스마트폰이 단순 도구를 넘어 일상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43%…중학생은 절반 가까이
청소년(10~1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0%로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했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가장 컸다.
특히 중학생은 47.6%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41.5%), 대학생(36.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면서 못 끊는다”…일상까지 영향
이용자 스스로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46.3%가 자신을 스마트폰 의존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위험군에서는 83.1%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위험군의 55.9%는 인간관계 갈등을 경험했고, 약 40%는 학업이나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응답이 69.3%에 달해 심리적 의존도 역시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이 여가를 넘어 일상과 사고를 지배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숏폼 중심 소비 확대…의존 구조 강화
스마트폰은 주요 여가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응답자의 28.6%가 주요 여가활동으로 스마트폰을 꼽았고, 과의존 위험군에서는 41.2%까지 상승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91.7%는 숏폼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다. 유튜브 숏츠(45.6%), 인스타 릴스(21.1%), 틱톡(18.9%) 순이다.
과의존 위험군에서는 틱톡, 인스타 릴스, 네이버 클립 이용 비중이 더 높았다. 짧고 반복적인 콘텐츠 소비 구조가 의존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눈에 정리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은 사용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통제력 상실’과 ‘생활 침투’라는 구조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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