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8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약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9조2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감소한 규모로, 2017년 이후 이어지던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사교육 참여율도 하락했다. 지난해 참여율은 75.7%로 전년 80.0%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사교육비 총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학생 수 감소가 꼽힌다. 지난해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2.3% 줄었다.
교육부는 정책 효과도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확대 등 공교육 영역에서 교육 서비스를 강화한 정책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개별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전년 59만2000원보다 2.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75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62만6000원, 초등학생은 50만1000원 순이었다.
초등 저학년에서는 참여율이 일부 감소하는 변화도 나타났다. 초등학교 2학년의 사교육 참여율은 90.4%에서 86.5%로 3.9%포인트 하락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와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는 약 3.96배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교육비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달 중 사교육비 경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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