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이적설 울산 HD 비시즌 최대 갈등

고승범
울산 HD가 비시즌 핵심 과제로 선수단 지키기에 나섰지만, 고승범 이적설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강등권 추락으로 자존심을 크게 구긴 울산 HD의 비시즌 최대 과제는 전력 유지입니다.

 핵심 자원 다수가 잔류를 결정했지만, 중원 핵심 고승범을 붙잡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승범은 현재까지도 이적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안의 발단은 지난해 9월 A매치 휴식기 중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단기 전지훈련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승범은 제왕절개를 통한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이미 7월 무렵 첫째 아이 돌봄 문제로 짧은 휴가를 받기로 내부 조율이 돼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임 감독 부임 이후 갑작스럽게 전지훈련 일정이 잡히면서 가족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 선수 측 설명입니다.

고승범은 이 과정에서 구단 대응에 큰 상처를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복수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가 선수에게 보낸 문자에는 가족 돌봄을 둘러싼 부적절한 표현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산과 육아 문제를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취지의 내용이었고, 금전 보상을 언급하는 표현도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구단 내부에서 제왕절개 출산의 회복 과정을 축소해 언급하는 발언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울산이 전원 전지훈련 참여 원칙을 고수하면서 고승범은 출산 전날 밤과 다음날 오전, 왕복 약 10시간 거리를 직접 운전해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까지 들었다는 것이 선수 측 주장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출산과 육아 문제는 최근 스포츠계 전반에서 민감한 인권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인 울산에서 이러한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파장은 작지 않습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가족 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초 울산은 계약 기간이 남은 고승범의 겨울 이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실제로 몇몇 구단과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현석 신임 감독이 선수 잔류를 희망하면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고승범 지인에 따르면 김 감독 역시 초반에는 이적 추진에 공감했으나 이후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승범은 현재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진행 중인 울산의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나, 시즌 개막까지 동행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울산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축구 관계자들은 “가족 문제로 틀어진 신뢰는 회복이 쉽지 않다”며 “팀 분위기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결별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다른 인사는 “사안에 따라서는 외부 기관의 판단이 이뤄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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