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를 열고 연말 미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번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 콘셉트로 꾸려져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실제 식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신상품과 대표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단순한 시식 행사 수준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노리는 오프라인 미식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규모도 커졌다. 올해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가 올해 새롭게 합류하면서 참여 저변을 넓혔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컬리가 온라인에서 축적해온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에서 체험으로 확장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넘어 ‘미식 브랜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컬리의 전략이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현장 구성은 ‘홀리데이 테이블’이라는 이름처럼 크리스마스 만찬을 연상시키는 연출이 중심이다. 중세 유럽 분위기를 모티브로 한 만찬 테이블을 중심에 두고, 동선은 카테고리별로 명확히 분리했다. 행사장은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관람객이 관심 카테고리를 따라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의 ‘오감’ 키워드는 단순히 분위기 연출에 그치지 않고, 맛과 향, 촉감, 시각적 전시, 브랜드 스토리까지 함께 체험하도록 동선을 짠 데서 드러난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의 또 다른 포인트는 ‘현장 선공개’와 ‘신상품 론칭’이다. 이번 페스타에서 신상품을 처음 공개하거나 출시하는 파트너사도 눈에 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컬리푸드페스타 2025 현장에서 단독 선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제품이 정식 출시되기 전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브랜드 기대감을 키우는 방식이다. 또한 전국 100여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오마뎅은 빨간꼬치어묵&물떡을 이번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서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처럼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브랜드에게는 신상품 테스트베드이자 마케팅 현장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온라인에서만 보던 상품을 직접 맛보고 비교해보는 ‘오프라인 장보기 경험’이 된다. 특히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처럼 충동구매와 재구매가 빠른 카테고리는 오프라인 체험의 효과가 큰 만큼,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연말 시즌 매출과 신규 고객 유입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행사로 해석된다.
컬리 입장에서는 플랫폼 신뢰도를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의 구매는 결국 ‘사진과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같은 오프라인 행사는 품질 체감과 브랜드 신뢰를 단번에 올릴 수 있다. 특히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처럼 품질 편차가 민감한 카테고리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한 경험이 이후 온라인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 전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올해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참여 브랜드 수와 구역 구성, 신상품 공개까지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는 컬리가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경험 플랫폼’으로 자신을 정의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는 앞으로도 플랫폼 경쟁에서 중요한 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그 흐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결국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축제”라는 문구를 이벤트성 홍보로 끝내지 않고, 실제로 체험과 구성을 통해 구현하려 한 시도가 돋보였다. 연말 분위기 속에서 미식을 체험하고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며, 브랜드의 다음 전략까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향후 오프라인 리테일 이벤트의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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