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이 연말을 뜨겁게 달구며 트롯 왕국의 대화합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737회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 2부에서는 ‘정통 트롯 왕자’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각 팀의 명예를 걸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방송은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고, 연말 특집다운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무대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판타지 영화 같은 인트로와 함께 “2026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TOP7은 누구인가”라는 내레이션이 울려 퍼졌고, 29인의 현역 가수들이 가왕 트로피를 향해 경쟁하는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정글 콘셉트의 공간에서 첫 대면을 가진 현역들은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정체를 감춘 ‘마스크 걸즈’ 3인의 등장까지 더해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3라운드 ‘퍼포먼스 대전-무대를 뒤집어라!’에서는 트롯 신동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김다현은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퍼포먼스와 완벽한 보컬로 소화했고, 황민호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에 장구 퍼포먼스를 더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어진 왕자들의 맞대결에서 손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로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찬원은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파격적인 율동으로 풀어내며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접전 끝에 3라운드는 정통 트롯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4라운드 ‘히든카드 대전’은 승부의 균형을 다시 흔들었습니다.
손빈아와 춘길의 대결에 이어, 이찬원은 황윤성과 함께 최헌의 ‘앵두’를, 손태진은 리베란테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보이며 고품격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과 이박사의 ‘몽키뮤직’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절정에 달했고, 뉴 트롯 팀이 4라운드를 가져가며 스코어는 2대 2 동률이 됐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는 ‘공주의 선택-왕좌의 주인은?’으로 꾸며졌습니다.
베일에 싸인 공주님의 취향으로 최종 우승이 결정되는 파격적인 방식이었고, 그 정체는 트롯 레전드 김연자였습니다.
김연자는 “‘제가 공주님이다”라고 웃으며 등장해 ‘수은등’과 신곡 ‘쑥떡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고심 끝에 김연자가 내린 선택은 무승부였습니다.
그는 “오늘 모두가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두 분 모두에게 왕좌를 드리고 싶었다”며 공동 우승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이찬원과 손태진은 서로를 끌어안고 퍼포먼스로 화답했고, 손태진은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찬원 역시 “정통과 뉴 트롯이 함께 가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습니다.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은 김연자와 두 왕자가 함께 부른 ‘아모르 파티’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정통 트롯의 내공과 뉴 트롯의 파격이 맞부딪친 이번 무대는 트로트의 확장성과 현재성을 동시에 증명하며, 연말 최고의 무대로 기억될 만한 장면을 남겼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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