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 새까맣게 뒤덮인 글램핑장…“짐 챙겨 나왔다”

곰팡이로 새까맢게 뒤 덮인 글램핑장
곰팡이로 뒤덮인 글램핑장 사진이 공개되며 위생 논란이 확산됐다 이용객은 결국 짐을 챙겨 나왔고 환불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진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곰팡이로 뒤덮인 글램핑장 내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위생 관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글램핑장 곰팡이 상태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숙박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주장이 나오며 이용객들의 분노를 키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램핑이라고 갔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고, 해당 글에는 글램핑장 곰팡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여러 장이 함께 첨부됐다.

게시자는 “불멍까지 하고 밤 11시에 (글램핑장 안으로) 돌아왔는데 텐트 상태. 곰팡이 보라”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베이지색 텐트 내부는 벽면과 천장 곳곳이 글램핑장 곰팡이로 뒤덮여 있었고, 얼룩 수준이 아니라 전체가 검게 변색된 모습이었다. 그는 “머리맡과 발쪽, 바닥 쪽 전부 곰팡이”라며 “사방이 거미줄”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램핑장 곰팡이 상태가 단기간에 생긴 것이 아니라 장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글램핑장은 1박 요금이 2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게시자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숙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귀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도저히 못 자겠다고 하더라”며 “결국 짐 챙겨서 나왔다. 수준 이하로 장사하는 글램핑장이 많은 것 같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글램핑장 곰팡이 문제로 숙박을 포기했다는 이 경험담은 다른 이용객들의 공감을 불러왔다.

누리꾼들 역시 “너무 더러워서 병 걸릴 것 같다”, “저건 선 넘었다”, “차라리 야외취침이 더 나을 듯”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글램핑장 곰팡이 사진이 숙박 예약 사이트에 올라온 홍보 이미지와 큰 차이가 있을 경우 소비자 보호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숙소가 사이트에 나온 사진과 차이가 심하다면 환불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곰팡이 균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글램핑장 곰팡이와 같은 환경에 노출되면 곰팡이 종류에 따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염, 천식,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밀폐된 텐트형 숙소의 특성상 글램핑장 곰팡이 문제는 단순한 미관상의 불쾌함을 넘어 이용객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글램핑장 곰팡이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캠핑과 글램핑이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사업자들이 시설 위생과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객들 역시 글램핑장 곰팡이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숙박업계 전반에 걸쳐 글램핑장 곰팡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른기사보기

[email protected]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