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이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1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출정식’에는 2351명의 팬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 7월 14일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권철근 구단 단장, 권영중 부산시배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배구단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사전 신청자 선착순 1000명에게 응원 타올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조기 마감됐고, 체육관에는 일찌감치 팬들이 몰려들어 배구 열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출정식에 앞서 OK 읏맨과 대한항공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졌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새 아시아쿼터 선수와 외국인 선수 트렌트 오데이(호주),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차지환 등이 출전해 컵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경기를 선보였다.
선수단은 경기 후 관중석을 돌며 떡을 나눠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출정식 본행사에서는 2025~2026시즌 출정 영상 상영, 신규 유니폼 공개, 박형준 시장의 축사, 신영철 감독과 주장 부용찬, 이민규, 전광인의 각오 발표가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용찬에게 주장 표식을 전달했고, 구단은 박 시장에게 기념 유니폼 액자를 선물하며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또한 팬들이 직접 작성한 우승 기원 메시지가 전시됐고, 신영철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무사고 시즌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와 단체사진 촬영도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Q&A와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박형준 시장은 “OK 읏맨 배구단이 이제 유니폼에 ‘부산’을 달고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 부산 시민들은 응원을 정말 잘한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 달라”며 “팀이 부산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 회장 역시 “연고지 이전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은 이제 OK 읏맨 배구단의 새로운 집이다. 팬과 함께 울고 웃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단순한 시즌 시작 알림을 넘어 부산 연고 첫 걸음을 의미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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