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투도르 감독 경질... 8경기 무승 끝에 명가 자존심 회복

유벤투스 감독
유벤투스가 공식전 8경기 무승 끝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유벤투스 SNS)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부진 끝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구단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해임하며, 2군 팀을 이끌던 마시모 브람빌라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 3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후임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으며 팀 재건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부임 7개월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공식전 24경기에서 10승 8무 6패, 승률 41.7%에 머문 그는 결국 명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2025~2026시즌 세리에A 개막전에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조기 부진의 신호탄을 쏘았고, 리그에서도 4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3무 2패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경질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벤투스는 공식전 5무 3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격력 부재였습니다.

최근 리그 3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포함한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유벤투스의 공격진은 극심한 침묵에 빠졌습니다. 간판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 페데리코 키에사는 골 결정력 난조로 비판을 받았으며, 미드필더진 역시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안정감이 사라졌습니다. 핵심 수비수 브레메르와 다닐루의 연속 결장도 뼈아팠습니다.

투도르 감독의 전술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3백 기반의 전환 플레이를 고집하면서도 전방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비와 미드필더 간 간격이 벌어지는 등 조직적인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는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실속 없는 경기 운영으로 승점을 잃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유벤투스는 명문 구단답게 빠른 수습에 나섰습니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마시모 브람빌라 코치는 유벤투스 U-23 팀을 이끌며 공격적인 빌드업과 젊은 선수 육성으로 호평을 받아온 지도자입니다.

구단은 브람빌라 체제로 전환하며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즌 중 정식 감독 선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조세 무리뉴(전 AS로마 감독)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경력을 쌓은 토마스 투헬, 과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안토니오 콘테 역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벤투스는 오는 주말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0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합니다.

브람빌라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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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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