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대구FC와 무승부로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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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대구FC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출처 - 강원FC SNS)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와 2대 2로 비겼다.

이로써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기록한 강원FC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위 6개 팀이 경쟁하는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성과는 강원FC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도·시민구단 가운데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한 것은 강원FC가 역대 세 번째이며, 동시에 다섯 번째 파이널A 진출을 달성한 첫 도·시민구단이 되었다.

이는 강원FC가 단순한 ‘생존팀’을 넘어 안정적인 상위권 전력을 구축했음을 상징한다.

강원FC는 2017년 K리그1 승격과 동시에 상위 스플릿을 경험한 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다시 파이널A 무대를 밟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고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목표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정경호 감독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강원FC 사령탑을 맡아 데뷔 시즌부터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정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로서 팀의 성공을 함께했고, 올해 감독으로 승격한 뒤에도 선수단의 단결력과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가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김병지 대표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의 구단주 김진태는 “창단 최초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축하한다. 전년도 우승팀도 파이널B로 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K리그1에서 파이널A에 오르며 올해 목표를 달성한 선수들이 무한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병지 대표이사 또한 “끝까지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항상 구단주님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대구전을 앞두고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구전에서 강원FC는 전반 15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며 경기를 뒤집었다.

팀의 간판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연이어 득점하며 2대 1로 앞서갔으나, 종료 직전 대구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무승부만으로도 강원FC는 파이널A행을 확정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원정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로써 강원FC는 2025시즌 파이널A 무대에서 강호들과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선수단은 대구전 직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끝까지 함께하자”는 의미의 손동작으로 화답했다.

강원FC는 오는 2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3차전에서 일본 J리그 명문 비셀 고베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팬들의 관심은 이미 다음 무대인 국제대항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경호 감독 체제의 강원FC는 이제 국내와 아시아 무대 모두에서 저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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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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