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상수 끝내기 싹쓸이... KIA에 짜릿한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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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김상수의 끝내기 싹쓸이 적시타로 KIA 타이거즈를 7-6 재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가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KIA 타이거즈를 꺾고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8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4-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9회말에만 3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KT는 2연승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반면 KIA는 전날 2-8 대패에 이어 이날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KIA가 먼저 웃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허경민과 스티븐슨의 출루에 이어 안현민, 황재균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뒤집었고,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 3-1로 앞서갔다.

2회에도 허경민이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점수는 4-1이 됐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4회 선두 오선우가 KT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솔로포를 날리며 3-4까지 추격했다. 결국 승부는 후반으로 넘어갔다.

8회초 KIA는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대타 나성범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석환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규성이 우익수 뒤 담장을 직격하는 그라운드 홈런성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6-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KT였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티븐슨이 안타로 물꼬를 텄고,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장성우가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5-6이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세이브 상황에서 3실점하며 무너진 순간이었다.

KT는 경기 후반까지 고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그 상위권 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스티븐슨과 황재균이 찬스를 열었고, 장성우와 김상수가 이를 마무리하며 KT의 집요함을 증명했다.

반면 KIA는 역전까지 만들고도 불펜 붕괴로 승리를 지키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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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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