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롯데 제압하며 선두 굳히기, 롯데 20년 만에 9연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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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톨허스트의 6이닝 무실점과 김현수의 쇄기 2점 홈런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며 9연패를 안겼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SNS)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무기력한 타선을 틈타 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롯데는 잔루 12개를 남기는 난조 속에 9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69승 2무 43패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가 같은 날 패배를 당하며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반대로 롯데는 58승 4무 54패로 9연패에 빠졌고, 최근 10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85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기록, 안정감 있는 투구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 데뷔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톨허스트는 또 한 번 KBO리그 적응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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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 투수 벨라스케즈가 5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반면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도 부진을 반복하며 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지만 득점 기회마다 양 팀 모두 집중력이 떨어졌다. LG는 1회와 2회 찬스를 무산시켰고, 롯데 역시 2회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LG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홈까지 내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에는 구본혁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와 7회 연속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황성빈이 땅볼에 그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도 2사 1, 3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LG는 8회말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는 9회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모면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해 윤동희를 땅볼 처리하며 15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경기는 LG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선두 굳히기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갔고, 롯데는 2005년 이후 약 20년 만에 9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롯데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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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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