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운명 갈린 현대가더비...울산 반등이냐 전북 독주냐

현대가 더비
전북 현대와 울산 HD와의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 현대가 더비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현대가 더비가 또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HD전북 현대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상황은 명암이 극명하다. 전북은 18승 6무 3패(승점 60)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울산은 9승 7무 11패(승점 34)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전북은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려 조기 우승을 노리고, 울산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승점 35)를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을 챙겼다.

지난 3월 1일 울산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울산이 1-0으로 승리했고, 5월 31일 전주에서 열린 2차전은 전북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3차전은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점에서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전북은 최근 리그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3으로 패하며 22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27일 강원FC와의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되살렸다.

후반 추가 시간 집중력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정규 시간 내 압도적 경기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츄마시의 데뷔골과 도움을 기록한 득점 선두 전진우(13골)의 활약은 희망적인 요소다.

울산은 더 간절하다. 김판곤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데뷔전인 제주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반등 신호탄을 쐈지만, 이후 수원FC에 2-4, FC서울에 2-3으로 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흔들렸다.

공격 전환 과정에서 스리백을 활용하며 득점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 7실점을 내준 수비 불안이 뼈아프다.

특히 전북에는 전진우와 리그 득점 3위 콤파뇨(11골)가 포진해 있어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울산이 기대할 수 있는 건 홈의 열기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이번 경기 티켓은 예매 시작 2시간 만에 2만 장 이상이 팔려 나갔다.

지난 3월 현대가 더비에서도 2만6317명의 관중이 몰리며 울산이 전북을 꺾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호랑이굴’ 문수축구장의 뜨거운 함성이 울산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리그 판도와 맞물린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라이벌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북은 승리 시 조기 우승을 향한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고, 울산은 파이널A 진출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빅매치다운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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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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