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끝내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LG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성적 75승 3무 44패를 기록,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지난달 8~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번 NC와의 맞대결까지 무려 12회 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기준 최소 2승)를 달성하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한화, 2005년 삼성, 2007년 두산이 세운 11회 연속 위닝시리즈였다. LG가 마침내 새로운 장을 연 것이다.
경기 초반은 NC의 흐름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LG 선발 송승기의 실투를 받아쳐 홈런포를 가동했고, 곧이어 김휘집이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4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경기 후반부터 시작됐다. 4회초 오스틴 딘이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고, 7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다시 등장한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8회초였다.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쏘아 올리며 4-3 역전을 완성했다.
박동원은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도 LG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영우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8세이브째(2승 1패)를 챙겼다.
반면 NC는 1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김영규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후 오스틴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기세를 이끌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지난 27일 대승에 이어 또 한 번 위닝시리즈를 확보, 구단 역사를 넘어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7위 NC(55승 6무 56패)는 2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서 불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LG는 2위 한화와의 격차를 다시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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