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P.CoK)이 올해 상반기 대응 성과를 담은 ‘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백서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대응 체계 ‘TTT(Targeting, Tracing, Takedown)’ 전략으로, 불법 사이트 원천 폐쇄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TTT는 불법 사이트 선별(Targeting), 운영자 추적(Tracing), 차단 및 법적 조치(Takedown)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다.
카카오엔터는 운영자 신원과 증거를 직접 확보해 반복적으로 재생성되는 불법 사이트까지 제재할 수 있도록 전략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저작권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OSINT(Open-Source Intelligence, 공개 정보 수집)를 적극 도입해 도메인, 서버, SNS 흔적을 분석하고 국제 공조 수사와 법적 집행의 실효성을 높였다.
실제로 미국 법원 소환장을 발급받아 ISP에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등 기존의 절차 지연과 낮은 협조율 문제를 보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11개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고, 1억6천만 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130여 개 사이트 운영자를 특정하고 29개 사이트를 폐쇄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불법유통 사이트 ‘리퍼스캔스(Reaper Scans)’가 단속 후 자발적 폐쇄된 것도 대표적 성과다.
이번 백서에는 인터폴 수사관, 리퍼스캔스 운영자, 저작권 전문 변호사 등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수사기관과 업계의 시각을 동시에 담아 국제 공조와 저작권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조명했다.
카카오엔터는 앞으로 웹툰·웹소설을 넘어 드라마, 음악 등 영상·뮤직 분야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준 법무실장은 “TTT 전략으로 확보한 단서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공조를 주도해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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