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1000만 돌파, 이동통신 3사 위협하는 ‘가성비 혁명’ 시작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지난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 회선은 1011만684개로 집계돼 제도 도입 13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1만 회선이 증가한 수치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망을 임대해 운영되며, 음성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 5G 서비스에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평균 요금은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30~50%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특히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자급제폰은 대리점이 아닌 온라인몰이나 가전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단말기로, 약정 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실속형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 방식은 이동통신사 약정보다 2년 기준 최소 40만원 이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의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비대면 개통 서비스, 그리고 2022년 본격화된 e심(eSIM) 도입이 꼽힌다.

e심을 활용하면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기존 통신사와 알뜰폰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유심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졌다.

최신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매한 뒤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하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는 이제 시장의 확산세를 견인하는 핵심 흐름이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은 더 이상 '저가폰'이 아니다"라며 "약정 없이도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소비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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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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