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12연패 탈출... NC에 17-5 대승

롯데 12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17-5로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12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7-5로 대파했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타격쇼를 펼쳤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18일, 1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1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번 연패는 2003년 15연패 이후 22년 만의 최장 기록이었다.

이달 7일부터 삼성, LG, NC를 차례로 만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롯데는 연패 중에도 두 차례 무승부에 그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타선이 폭발하면서 답답했던 흐름을 단숨에 끊어냈다.

이날 타선의 주역은 리드오프 박찬형과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박찬형은 홈런만 빼고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레이예스도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시즌 12호 3점포가 터지면서 롯데는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매 이닝 추가점을 쌓아갔다.

롯데는 2회 박찬형의 적시 3루타, 3회 이호준의 적시타와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는 무려 8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고승민의 2루타와 연속 안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타자들이 줄줄이 홈을 밟았다.

5회 이호준의 시즌 2호 홈런과 박찬형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16-2로 벌어졌다.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에 KBO리그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1승 2패).

반면 NC 선발 이준혁은 1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NC는 김주원의 홈런과 맷 데이비슨의 24호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경기 막판에는 데이비슨이 투수로 등판하는 이색 장면까지 나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긋지긋한 12연패에서 벗어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마운드 붕괴와 연이은 실책으로 홈팬들 앞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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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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