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상무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K리그1 2위를 굳혔다. 종료 직전 이동경의 결승골이 터지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김천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46(13승 7무 7패)을 쌓은 김천은 이날 경기가 없던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2위를 확고히 했다.
반면 수원FC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승점 31에 머물러 9위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제골은 원정팀 수원FC 몫이었다. 전반 8분 루안이 센터 서클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흘러온 공을 잡아 낮고 빠른 왼발 중거리 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김천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5분 이동경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박상혁에게 패스를 내줬고, 박상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승섭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교체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이시영, 안현범, 윌리안을 차례로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 효과는 후반 18분에 나왔다. 이시영의 크로스를 받은 윌리안이 가슴 트래핑 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윌리안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수원FC로 합류한 뒤 출전한 7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김천은 후반 34분 이동경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기회를 날렸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승섭의 어깨에 맞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상대 골키퍼 황재윤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 틈을 노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빈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수원FC는 결정적인 순간 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대구 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와 제주가 2-2로 비겼다.
최하위 대구는 16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제주는 승점 31로 수원FC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0위를 유지했다.
강원FC는 광주 원정에서 이지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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