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대전하나시티즌 제압 헤이스 멀티골로 5경기 만에 승리

광주FC 대전
광주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광주FC SNS)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 킬러’로 불리는 헤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5 2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울산 HD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부진(1무 3패)에 시달리던 광주가 약 한 달 반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전 승리는 지난 6월 28일 FC안양 원정(2-1 승)이었다.

반면 대전은 승점을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할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세 번째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열세를 면치 못한 대전은 승점 42점에 머물며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광주의 공격수 아사니의 선발 출전 여부였다.

그는 최근 이란 에스테그랄과의 이적 계약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광주와의 계약이 올해 12월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스만 룰을 적용해 사전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종아리 통증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해 ‘태업 논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를 선발로 기용했고, 이에 대해 황선홍 대전 감독은 “뛸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발 출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광주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아사니가 아닌 헤이스였다. 헤이스는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에는 오후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득점은 시즌 7호골이자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헤이스는 올 시즌 대전만 만나면 유독 강했다. 3월 맞대결에서는 선제골을 넣었고, 6월 경기에서는 아사니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골까지 합쳐 올 시즌 기록한 7골 1도움 중 절반 가까이가 대전전에서 나왔다.

대전은 후반 20분 이후 주앙 빅토르와 김문환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광주의 수비 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대전은 올 시즌 내내 약한 고리를 보여온 광주전 징크스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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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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