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한 방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7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는 5대0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다.
10연승 행진이 끝난 뒤 주춤했던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8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은 48승 1무 48패로 다시 승률 5할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단연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피칭이었다.
그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철저히 봉쇄하며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의 연속 홈런이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3회 1사에 리베라토가 최원태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시즌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어 2사 뒤에는 노시환이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개인 기록도 달성했다.
한화는 2회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채은성의 2루타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만든 찬스를 하주성과 최재훈이 차례로 해결하며 2점을 먼저 올렸다.
이후 3회 리베라토, 노시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한화는 불펜도 탄탄하게 마무리했다. 7회 주현상,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까지 철저한 계투 운영으로 삼성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8회 2사 1, 2루에서 리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으나, 마무리 김서현이 뜬공으로 요리하며 한화 벤치에 안도의 한숨을 안겼다.
이어진 8회말에는 김태연이 삼성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7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와 중심타자, 그리고 뒷문 마무리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패로 흔들릴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한 경기로 반전시키며 다시 상승 곡선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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