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국가대표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새로운 행선지는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는 14번으로 확정됐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18억 원)에 성과 기반 옵션이 추가된 조건으로 알려졌다.
1997년생으로 만 28세인 디아스는 리버풀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바이에른은 디아스가 좌측 윙어 포지션에서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고, 재판매 가능성이 낮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바이에른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젠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윙어 중 한 명을 영입했다”며 “지금까지 몸담았던 팀마다 우승을 이끈 선수로, 우리 팀의 공격에 큰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아스 역시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아스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영양실조 우려까지 겪었던 비엘리트 출신 선수다.
탁월한 속도를 바탕으로 10대 후반에 뒤늦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며, 2019년 포르투갈 FC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22년 1월 리버풀로 이적하며 EPL 데뷔전을 치렀고,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요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A매치 첫 골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나왔다.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디아스는 깜짝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경기에선 한국 대표팀의 김민재도 출전했다.
이후로는 서로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며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바이에른에서 동료로 만나게 됐다.
이번 이적은 바이에른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전에서 리버풀에 밀린 뒤, 니코 윌리엄스와 제이미 기튼스의 영입에도 실패하며 추진한 대체 영입이다.
디아스는 사실상 세 번째 옵션이었으나, 리버풀과의 긴 협상 끝에 별다른 경쟁 없이 바이에른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유럽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아스의 영입으로 측면 공격에 큰 보강을 이뤘다.
김민재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디아스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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