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에이스 알렉 감보아의 눈부신 완벽투를 앞세워 고척 원정에서 귀중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7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친 롯데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50승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알렉 감보아였다. 감보아는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인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고 155km에 달하는 강속구와 140km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감보아가 허용한 출루는 1회말 이주형의 우전안타와 5회말 최주환의 볼넷이 전부였고, 나머지 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감보아의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는 롯데 타선의 득점 지원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했다.
롯데는 1회초 복귀전 두 번째 경기였던 고승민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승민은 키움 선발 정현우의 몸쪽 슬라이더를 힘 있게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우월 홈런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회초에는 롯데 타선이 대량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손호영과 한태양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황성빈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현우의 보크와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한 롯데는 단숨에 4대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이날도 타선이 침묵했다. 전날 1득점에 이어 이날은 감보아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3연전 중 2경기에서 0득점,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28승 3무 6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 선발 정현우는 보름 만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비교적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 3무 42패를 기록, LG 트윈스를 3경기 차로 뒤쫓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들어 에이스 감보아의 존재감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승민이 부상 복귀와 동시에 공격 첨병 역할을 해내면서 후반기 반등을 위한 동력도 마련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를 통해 한화, LG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유리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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