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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무인도에서 해산물로 5성급 호텔 만찬… 짬뽕·볶음밥·튀김 풀코스 (푹 쉬면 다행이야)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가 거물급 임원 도전자 박세리의 역대급 요리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 출처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지난 11월 18일 방송된 26회에서는 박세리와 김대호, 김민경, 골든차일드 장준이 함께한 무인도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월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와 팀원들은 농어 주낙 조업을 앞두고 요리 계획을 세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포인트에서는 조류로 인해 주낙줄이 엉키는 난항이 생기자 선장님은 “여기 빠져나가서”라며 포기해야 했다. 이에 박세리는 “식은땀 나 지금”이라고 난감해하며 망연자실했다.

두 번째 포인트에서는 더 강해진 조류와 높은 파도가 도전자들을 압박했다. 김민경은 “내 몸이 빨려 들어갈 만큼 조류가 심했다”고 전했고, 박세리는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대호 역시 “너무 암담했다. 처음 겪어보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암담함을 토로하며, 결국 농어 조업에는 실패했지만, 박세리는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 머구리(해녀 작업)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대호와 장준이 머구리로 갯바위에서 거북손을 채취한 가운데, 박세리와 김민경은 낚시로 식재료를 확보했다. 김대호는 거북손을 수확하며 “해루질을 하다보면 많은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내가 그렇게 멸시하고 무시했던 거북손이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 출처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박세리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살짝 오는데, 이런 날 칼국수, 수제비도 먹고 싶다”고 메인 재료로 거북손을 활용해 칼국수와 수제비를 결합한 칼제비를 만들기로 했다.

간장 베이스 육수에 마늘과 거북손, 채소를 넣어 완성된 국물은 김대호로부터 “국물이 끝내준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어 박세리는 남다른 손길로 거북손 전까지 완성하며 손님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손님들은 “수타면 식감이 딱 좋다”, “칼칼해서 더 좋다”, “전이 되게 바삭바삭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오후에는 해루질에 나선 박세리와 팀원들이 뿔소라, 박하지, 왕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며 성공적인 수확을 했다. 특히 박세리는 문어를 잡아 올리며 “원래 제 인생에서 포기는 없다. 하면 끝까지 간다. 아침부터 고생한 게 휙 날아간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장준 역시 두 마리의 문어를 잡고 “날아갈 것만 같았다. 어제오늘 뭘 보여주지 못해서, 이 문어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해산물로 가득 찬 양푼을 바라본 박세리는 뿌듯한 표정으로 “충분하다”고 기분 좋게 오후 작업을 마쳤다.

마지막 만찬에서는 해물짬뽕, 소라 볶음밥, 문어·소라 튀김이 준비됐다. 김대호는 “오늘 약간 역사적인 날이다. 이 솥을 건드릴 생각을 못 했다. 오늘 처음 쓰는 것이다”고 가마솥 요리에 감탄했다. 박세리는 “사람이 여유가 있으려면 적당히 가진 게 있어야 한다”고 명언도 남겼다.

푸짐한 재료로 완성된 박세리의 가마솥 해물짬뽕과 다채로운 요리들은 손님들로부터 “음식만큼은 5성급 맞다”는 찬사를 받았다. ‘큰손’ 박세리의 푸짐한 마음이 돋보인 만찬이었다.

손님들과 팀원들은 해물짬뽕과 소라 볶음밥을 맛보며 마지막 밤을 만끽했다. 김대호는 “진짜 대단한 게 마지막 만찬을 못 지켜내면 어떡하나 했는데, 역대급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민경은 “박세리가 박세리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현재로서는 박세리가 (임원 도전자 중) 1위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성주, 정형돈, 김용만이 출연해 ‘놈놈놈’ 세 사람의 험난한 도전기가 예고됐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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