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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

효모는 주로 단세포 형태로 생활하는 균류로, 당을 이용한 발효 능력을 바탕으로 빵과 주류 등 다양한 발효식품과 산업에 활용된다.

개요

효모는 주로 단세포 형태로 생활하는 균류의 한 무리로, 당을 이용하는 대사 과정에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하는 종류가 있어 식품 발효와 생명공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일상에서는 이스트라고도 부르며 빵, 맥주, 와인, 전통주 등 다양한 발효식품의 제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효모는 세균과 달리 세포 안에 핵을 가진 진핵생물이며 균류에 속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균류 교육자료에서는 효모를 구형 또는 난형의 단세포 형태로 설명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출아 또는 분열 방식으로 증식한다. 일부 효모는 환경 조건에 따라 효모 형태와 균사 형태를 오가는 특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효모라고 해서 모두 같은 종이나 동일한 성질을 갖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종류와 균주가 존재하며 어떤 효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발효 능력과 생성되는 향미 성분 등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구조와 증식

효모의 세포는 일반적으로 둥글거나 타원형에 가까우며 하나의 세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효모의 대표적인 증식 방식 가운데 하나는 출아로, 기존 세포의 일부가 돌출된 뒤 성장해 새로운 세포로 분리되는 방식이다. 일부 효모는 하나의 세포가 둘로 나뉘는 분열 방식으로 증식한다.

효모는 분류학적으로 하나의 단일한 분류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균류 가운데 서로 다른 계통에 속하면서 효모 형태로 생활하는 생물들이 존재하며, 자낭균류와 담자균류 등에 효모 형태의 생물이 포함된다.

효모의 성장에는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과 수분, 적절한 온도 등 환경 조건이 영향을 준다. 같은 종이라도 균주에 따라 발효 속도나 온도 적응성, 알코올에 대한 내성, 향미 성분 생성 능력 등이 다를 수 있어 식품 산업에서는 목적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해 이용한다.

발효와 식품에서의 역할

효모는 당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한 대표적인 미생물이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이며, 빵과 여러 종류의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널리 이용된다.

제빵에서는 효모가 생성한 이산화탄소가 반죽 내부에 기포를 형성하면서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데 관여한다. 주류 제조에서는 효모가 당을 이용해 알코올을 생성하는 알코올 발효가 핵심적인 과정 가운데 하나다. 효모가 만들어내는 여러 대사산물은 술과 발효식품의 맛과 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연구에서도 효모는 중요한 발효미생물로 다뤄진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생물자원관 등은 전통주에 적합한 토착 효모와 발효 종균을 발굴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통주뿐 아니라 과실주와 맥주 등에서도 제품 특성에 적합한 효모 균주의 선발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활용과 구별

효모는 식품 발효 외에도 효소와 유용 물질 생산, 생명공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된다. 특히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는 오랜 기간 식품 산업에 사용돼 왔으며 생물학 연구에서도 대표적인 모델 생물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효모와 곰팡이는 모두 균류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성장 형태에서 차이가 있다. 곰팡이는 주로 실 모양의 균사가 발달해 균사체를 형성하는 반면 효모는 주로 단세포 형태로 생활한다. 그러나 일부 균류는 환경에 따라 효모형과 균사형을 모두 나타낼 수 있어 두 형태를 완전히 독립적인 분류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식품 표면에서 효모가 지나치게 증식하면 품질 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김치 표면에 나타나는 흰색 막 형태의 골마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특정 효모의 증식과 관련될 수 있다. 따라서 효모는 식품 생산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미생물이면서 종류와 환경에 따라 식품의 품질과 저장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균류다.

참고·검토 자료

  1.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자들이 들려주는 우리 생물 이야기 4-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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