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삼성이 롯데를 3-0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고별전에 나선 보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버텼고 류지혁이 결승타와 쐐기타를 책임졌다.
- 고별전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펼친 오스틴 보스
- 선취 적시 2루타와 8회 쐐기 적시타로 2타점을 만든 류지혁
- 이재현 시즌 15호 홈런과 김재윤 시즌 30세이브로 완성한 삼성 6연승

삼성 라이온즈는 2026년 9월 1일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선 오스틴 보스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고, 류지혁이 결승 적시 2루타와 8회 쐐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9회를 막아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롯데 3-0, 보스 무실점 투구가 승리의 출발점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은 선발 오스틴 보스의 안정적인 출발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2026년 9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이겼다. 스코어만 보면 삼성 타선이 넉넉한 점수를 뽑아낸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보스가 롯데 타선을 계속 막아내면서 적은 득점으로도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승부의 핵심이었다.
보스는 1회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황성빈과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를 모두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에도 한동희와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전민재를 범타로 막았다.
롯데가 처음으로 기회를 만든 것은 3회였다.
윤동희와 손성빈이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2루가 됐지만 보스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한태양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줄였고, 이어 황성빈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삼성 타선이 아직 점수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선발이 먼저 흐름을 지켜낸 장면이었다.
오스틴 보스 고별전, 위기를 병살타로 끊으며 7이닝 무실점
3회 위기를 넘긴 보스는 4회에도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렇게 선발투수가 먼저 네 이닝 동안 점수를 지워내자 삼성 타선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이날 보스의 투구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주자가 나간 뒤였다. 3회에는 한태양에게 병살타를 끌어냈고, 경기 후반에도 같은 방식으로 위기를 지웠다.
7회초에는 1사 뒤 전민재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롯데가 한 방이면 추격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보스는 손성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그리고 이 등판은 단순한 시즌 2승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보스는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였고, 후라도의 복귀 준비가 진행되면서 이날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등판이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고의 투구를 남기며 자신의 역할을 마무리한 셈이다.
류지혁 4회 결승 2루타, 보스 호투에 삼성 타선이 응답
보스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직후 삼성 타선이 마침내 균형을 깼다.
4회말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가 연속 삼진을 당해 2사 1루가 되면서 기회가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류지혁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류지혁은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먼저 스타트를 끊었던 구자욱이 홈까지 들어왔고 삼성은 1-0으로 앞섰다. 결과적으로 이 타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앞선 네 이닝 동안 보스가 실점을 억제했기 때문에 삼성은 단 한 점만으로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리고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바로 다음 이닝 장타를 더하면서 롯데를 더욱 압박했다.
이재현 시즌 15호 홈런, 삼성 5회 2-0으로 리드 확대
5회말 삼성의 첫 타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이재현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로드리게스의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제공 경기자료 기준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삼성은 이 홈런으로 2-0까지 달아났다.
류지혁의 적시 2루타가 경기 균형을 처음 깼다면 이재현의 홈런은 보스가 조금 더 편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한 점이었다.
두 점 차가 된 이후 보스는 6회 1사에서 나승엽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레이예스와 한동희를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삼성은 공격에서 매 이닝 큰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필요할 때 한 점씩 쌓았고, 보스는 그 점수를 잃지 않았다.
이 흐름은 7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 보스 7이닝 무실점 뒤 불펜, 8회 마지막 고비 넘겼다
보스가 7회를 마치고 내려간 뒤 삼성은 2-0 리드를 불펜에 넘겼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8회초 등판한 이승민이 한태양과 나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롯데가 다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삼성 입장에서는 선발 보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도 한 번의 장타로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병살타가 나왔다.
레이예스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면서 롯데의 추격 흐름이 끊겼고 삼성은 가장 위험했던 8회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보스가 선발 등판 중 두 차례 병살타로 위기를 지웠던 것처럼 불펜 역시 병살 플레이로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투수진이 2점 차를 유지하자 8회말 삼성 타선이 마지막 한 점을 보탰다.
류지혁 8회 쐐기 적시타, 첫 점과 마지막 점 모두 책임졌다
8회말 삼성은 최형우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이동했고, 1사 3루에서 다시 류지혁에게 타석이 돌아왔다.
4회 결승 2루타를 만들었던 류지혁은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삼성의 리드는 3-0까지 벌어졌다.
이날 삼성의 득점 흐름은 류지혁으로 시작해 류지혁으로 끝났다.
4회에는 구자욱을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쳤고, 8회에는 롯데가 따라붙기 어렵게 만드는 세 번째 점수를 책임졌다. 제공자료 기준 류지혁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했다.
중간에는 이재현의 솔로 홈런이 들어갔다.
삼성 타선이 폭발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류지혁과 이재현이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마운드의 무실점 투구를 승리로 연결했다.
김재윤 시즌 30세이브, 삼성 3-0 승리 완성
이제 삼성에 남은 것은 마지막 세 개의 아웃카운트였다.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은 롯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면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KBO 공식 경기 기록에서도 김재윤이 이날 세이브 투수로 기록됐으며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재윤이 한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KT 소속이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 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2026년 다시 30세이브를 채웠다. KBO는 2026년 5월 김재윤이 통산 200세이브를 앞뒀을 당시에도 그의 꾸준한 마무리 경력을 공식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선발 보스가 7이닝을 책임지고, 8회를 넘긴 뒤 김재윤이 9회를 닫는 흐름으로 삼성의 무실점 승리가 완성됐다.
롯데 로드리게스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 침묵에 패전
삼성이 수월하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 역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기준을 충족했고 삼성 타선을 긴 이닝 동안 묶었다.
문제는 상대 선발이 더 좋았다는 점이다.
로드리게스가 허용한 점수는 4회 류지혁의 적시 2루타와 5회 이재현의 솔로 홈런 두 점뿐이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이 보스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그 두 점이 그대로 패전으로 연결됐다.
롯데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3회 무사 1·2루, 7회 1사 1·2루 등 주자를 모은 장면이 있었지만 두 차례 모두 병살타가 나왔다. 8회 역시 볼넷으로 주자가 나간 뒤 병살타가 이어졌다.
안타 숫자보다 득점권에서 연결이 끊긴 것이 더 치명적이었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했지만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6연승, 선발 호투와 필요한 득점이 맞물린 상승세
이번 경기로 삼성은 6연승을 이어갔다.
연승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승리 방식이 한쪽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롯데전에서는 보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타선은 3득점에 그쳤음에도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냈다. 4회 결승타, 5회 홈런, 8회 추가 적시타로 점수를 분산해 만들었다.
마운드가 강한 날에는 타선이 대량 득점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
반대로 선발이 흔들리는 날에는 타선의 지원이 필요하다. 연승을 이어가는 팀은 이런 서로 다른 경기 양상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2026년 9월 1일 삼성은 선발투수가 주도한 경기를 야수들이 필요한 만큼 지원하고 마무리가 끝내는 가장 안정적인 승리 구조를 보여줬다.
오스틴 보스 고별승, 대체 외국인 투수가 남긴 마지막 결과
이날 경기의 중심을 한 명으로 좁히면 결국 보스다.
대체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원래부터 제한적이었다. 기존 외국인 투수가 돌아오면 자리를 내줘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보스도 같은 상황이었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를 준비하면서 롯데전은 보스의 삼성 마지막 등판이 됐다. 그런데 그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이라는 자신의 시즌 최고 결과를 냈다.
팀도 3-0으로 이겼고 보스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대체선수의 가치는 단순히 장기간 성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주전 선수의 공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메웠는지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보스는 마지막 등판에서 선두 경쟁 중인 삼성에 승리 하나를 더 남기고 역할을 마쳤다.
삼성 롯데전 3-0, 경기 전체를 이어준 세 장면
이번 경기는 세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첫 번째는 보스가 3회 무사 1·2루를 병살타로 넘긴 장면이다. 여기서 실점했다면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추격해야 했다.
두 번째는 바로 다음 이닝 나온 류지혁의 적시 2루타다. 선발이 지킨 흐름을 타선이 점수로 바꿨고, 이어 이재현이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세 번째는 8회다. 불펜이 병살타로 롯데의 마지막 추격 기회를 없애자 류지혁이 곧바로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수비로 위기를 지운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내는 장면이 반복됐다.
그래서 이 경기는 단순히 보스의 7이닝 무실점이나 류지혁의 2타점 중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투수가 시간을 벌고 타선이 그 흐름을 이어받은 뒤 다시 마운드가 리드를 지키는 과정이 끊기지 않았다.
삼성이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연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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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삼성 롯데 경기 결과는?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 승리로 6연승을 기록했다.
오스틴 보스는 롯데전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했나?
보스는 삼성에서의 고별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삼성 류지혁은 롯데전에서 몇 타점을 기록했나?
류지혁은 4회 결승 적시 2루타와 8회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2타점을 올렸다. 제공자료 기준 3안타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했다.
이재현의 롯데전 홈런은 시즌 몇 호인가?
이재현은 5회말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제공 경기자료 기준 2026시즌 15호 홈런이다.
김재윤은 롯데전에서 시즌 몇 세이브를 기록했나?
김재윤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 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은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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