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폐암학회가 발간한 '2026 폐암 백서'는 국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소득과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건강 불평등 실태를 밝혔다. 2020년 기준, 소득 최상위 계층의 5년 생존율은 71%에 달했으나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36.9%에 그쳐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소득과 지역에 따라 폐암 생존율이 최대 2배까지 벌어지는 건강 불평등이 확인됐다.
- 소득 수준에 따라 폐암 5년 생존율이 최대 34.1%p 차이를 보였다.
- 폐암 발생률은 농촌이 높았으나, 5년 생존율은 대도시가 더 높았다.
- 전체 폐암 생존율은 향상됐으나 소득·지역별 건강 불평등 해소가 과제로 남았다.
폐암 생존율 향상 속 가려진 '건강 불평등'
국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지만, 소득과 거주지에 따라 생존율 격차가 최대 두 배 가까이 벌어지는 '건강 불평등' 문제가 통계로 확인됐다. 특히, 폐암 생존율 격차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폐암학회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2026 폐암 백서'에서 드러났다. 이번 백서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8년간의 변화를 추적했으며, 특히 소득과 도시 규모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격차를 새롭게 다뤘다.

소득 수준이 생존율 갈랐다…최대 34.1%p 격차
소득 수준은 폐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 최상위 계층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5년 생존율 격차는 34.1%포인트(p)에 달했다. 2020년 폐암 진단 환자를 기준으로, 소득 최상위 계층의 5년 생존율은 71%였지만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36.9%에 그쳤다. 이는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약 두 배 높다는 의미다. 암 조기 발견과 치료 접근성 차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소득층 71% vs 의료급여 36.9%…뚜렷한 생존율 격차
2020년 진단 환자의 소득분위별 5년 표준화 생존율을 보면 직장가입자 중 소득 최상위 계층이 7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건강보험 가입자라도 직장가입자 최하위 계층은 54.2%, 지역가입자 최하위 계층은 42.1%로 생존율이 떨어졌다. 특히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5년 생존율은 36.9%로 전체 집단 중 가장 낮았다. 2024년 기준 1년 생존율에서도 격차는 뚜렷해, 소득 최상위 직장가입자는 90.9%였으나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68.2%였다.
| 구분 | 5년 생존율(%) |
|---|---|
| 직장가입자(최상위) | 71.0 |
| 직장가입자(최하위) | 54.2 |
| 지역가입자(최하위) | 42.1 |
| 의료급여 수급권자 | 36.9 |
|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폐암학회 (2026) | |

거주 지역 따라 다른 생존율…대도시가 농촌 앞서
거주 지역 또한 폐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쳤다. 대도시 거주 환자의 생존율이 농촌 지역 환자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2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폐암 발생률은 농촌이 65.6명으로 대도시(61.7명)나 중소도시(62.1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나 건강 정보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으로 이러한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 발생률 높고 생존율은 낮아
지역별 5년 표준화 생존율은 대도시가 58.8%로 가장 높았고, 농촌(53.1%)과 중소도시(52%) 순이었다. 1년 단기 생존율 역시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각각 85.3%를 기록한 반면, 농촌 지역은 8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발생률은 높고 생존율은 낮은 농촌 지역의 특성은 향후 지역별 폐암 관리 정책 수립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대목이다.
| 구분 | 연령표준화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 5년 표준화 생존율(%) |
|---|---|---|
| 대도시 | 61.7 | 58.8 |
| 중소도시 | 62.1 | 52.0 |
| 농촌 | 65.6 | 53.1 |
|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폐암학회 (2026) | ||

전반적 생존율 개선됐지만…남겨진 과제
국내 폐암 치료 성적 자체는 꾸준히 향상되는 추세다.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8년 약 18.7%에서 2020년 38.4%로, 1년 생존율은 2008년 약 48.8%에서 2024년 70.3%로 크게 올랐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건강검진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하지만 이번 백서를 통해 드러난 소득·지역별 생존율 격차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양 기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폐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건강 격차를 줄이고 국민 누구나 필요한 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에 언급된 통계는 특정 집단의 경향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치료 결과는 환자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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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생존율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백서는 명확한 원인을 단정하지 않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른 암의 조기 발견율 및 시의적절한 치료 접근성의 차이가 생존율 격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폐암 생존율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도시가 농촌 지역보다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높고, 최신 치료법이나 건강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질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폐암 생존율은 얼마나 향상되었나요?
국내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8년 약 18.7%에서 2020년 기준 약 38.4%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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