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통신사 장기고객 혜택, 요금 할인 대신 '특별한 경험'

SKT 롯데월드 대관, KT 보야지 페스티벌, LGU+ 뮤지컬 초청…요금 할인 넘어선 '충성 고객' 확보 경쟁

기사 핵심 요약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장기고객 혜택 전략을 요금 할인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SKT는 롯데월드 대관, KT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과 스포츠 행사, LG유플러스는 뮤지컬 및 테마파크 초청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충성도 확보에 나섰다. 이는 가격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신 3사, 요금 할인 대신 롯데월드·페스티벌 등 '체험형' 혜택 경쟁

  • 통신 3사, 요금 할인 대신 놀이공원·공연 등 체험형 혜택으로 장기고객 관리 전략 전환
  • SKT는 롯데월드 대관, KT는 음악 페스티벌, LGU+는 뮤지컬 초청 등 대규모 행사 개최
  •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 제공으로 고객 충성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목표

달라진 통신사 장기고객 혜택, 요금 할인 대신 '특별한 경험'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장기고객 혜택 전략이 요금 할인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충성 고객을 붙잡기 위해 놀이공원 대관, 대형 페스티벌 개최, 뮤지컬 공연 초청 등 대규모 체험형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오래 기억에 남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통신사 장기고객 혜택
이동통신 3사가 요금 할인 대신 놀이공원, 공연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고객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 AI 생성)

SKT, 롯데월드 대관 등 'T 장기고객 데이'로 차별화

SK텔레콤은 장기고객을 위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통째로 빌려 단독 행사를 여는 등 대규모 체험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밤, SKT는 장기고객 3000명과 동반인을 초청해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어드벤처 데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1개 인기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미션 프로그램, 타임캡슐 상점 등 특별 이벤트를 즐겼다. 이날 행사 참여 고객 중 가입 기간 10년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취향 맞춤형 경험 제공에 집중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장기고객 초청 행사를 'T 장기고객 데이'로 통합하고, 고객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할인이나 적립 위주였던 혜택을 개인의 취향에 맞춘 경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SKT는 봄에는 '숲캉스 데이', 여름에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테이블 데이'와 '콘서트 데이'를 진행했으며, 가을 '어드벤처 데이'에 이어 12월에는 뮤지컬 '시카고'를 대관하는 '뮤지컬 데이'를 예고했다.

KT, 페스티벌·스포츠 연계…유선 고객까지 혜택 확대

KT는 대규모 축제와 스포츠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KT는 다음 달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중앙공원에서 장기고객 등 9000명을 초대해 '2026 KT 보야지 페스티벌'을 연다. 이 행사는 10년간 약 30만 명이 참여한 'KT 보야지 투 자라섬'을 확대한 것이다. '초대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초대드림' 통해 문화 행사 초청

KT 장기고객 혜택의 특징은 혜택 대상을 유선 상품 가입자까지 넓힌 점이다. 이전까지 모바일 이용 고객에게 한정됐던 혜택을 인터넷, TV 상품만 이용하는 고객도 가입 기간 합산 5년 이상이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초대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그날들' 공연에 장기고객 1200명을 초청하는 등 매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한다. 수원 KT위즈파크 캠핑존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뮤지컬·테마파크 대관으로 '문화 경험' 집중

LG유플러스는 뮤지컬 공연이나 테마파크를 대관하는 방식으로 장기고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쓴다. 이달에는 10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 1100명을 충무아트센터로 초청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 3월 뮤지컬 '렘피카'에 이어 통신사 중 이례적으로 공연장 전 좌석을 장기고객만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경기도 광주 화담숲,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행사도 꾸준히 연다.

LG유플러스 장기고객들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후 박수를 보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공연에 장기고객 1100명을 초청하는 등 문화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통신 3사 장기고객 체험형 혜택 비교

이동통신 3사는 각각의 강점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 장기고객 대표 체험형 혜택 비교
통신사 대표 프로그램/행사 주요 내용
SK텔레콤 T 장기고객 데이 (어드벤처 데이 등) 롯데월드 심야 대관, 미식, 콘서트, 뮤지컬 등 시즌별 테마 행사
KT 보야지 페스티벌, 초대드림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 국가대표 축구 경기 '플레이어 에스코트' 체험
LG유플러스 뮤지컬/테마파크 초청 뮤지컬 공연 전관 초청, 화담숲·레고랜드 등 테마파크 대관 행사

'집토끼' 지키기 경쟁, 왜 '체험'으로 옮겨갔나

통신사들이 요금 할인 대신 체험형 혜택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할인 혜택을 넘어 고객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즐기며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금 할인만으로는 고객을 붙잡기 어려워졌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통신사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 이탈을 막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자주 묻는 질문

통신사 장기고객 행사 참가비는 무료인가요?

대부분 무료 초청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행사별 세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시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고객 혜택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각 통신사 멤버십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직접 응모하는 방식입니다. 가입 기간, 요금제 등에 따라 선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형 혜택이 앞으로도 계속되나요?

네, 통신 3사 모두 장기고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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