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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본격 개장, 파라솔 이용료 2만원 유지

제주 해수욕장
제주 해수욕장 관련이미지 (사진출처-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제주 지역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여름 시즌을 맞아 개장에 나서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중 10곳이 이날부터 문을 열었으며, 나머지 2곳인 신양섭지해수욕장과 중문색달해수욕장은 각각 26일과 30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장은 전통적인 개장 기간보다 앞당겨져 여름철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대하고 제주 바닷가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해변에서는
야간 개장도 시행된다.

이호테우, 삼양, 협재, 월정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각각 삼양과 월정은 오후 8시까지,
이호테우와 협재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통해 더욱 풍성한 해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야간 개장은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해변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해수욕장 운영에 있어 ‘삼무(三無)’ 정책, 즉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서비스 없는 친절한 해변, 그리고 바가지요금 없는 공정한 가격 정책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는 해수욕장 전역에 안전관리요원, 민간안전요원,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총 757명의 안전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공무원, 자율방재단, 마을회 관계자가 함께하는 합동 순찰 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바가지요금 문제 해결에 주력하며, 파라솔과 평상 대여 요금을 각각 2만원과 3만원으로 고정해 관광객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친절 문제 해소를 위해 해수욕장 곳곳을 순회하며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의 이러한 노력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해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변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해수욕장은 청정 자연 환경과 공정한 서비스, 그리고 안전한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이 세 가지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주의 해변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뢰받는 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도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과 야간 개장은 기후 변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점차 높아지는 기온과 변화하는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운영이 이루어짐에 따라,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운영 전략은 제주 관광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제주 해수욕장은 기존 인기 해변뿐 아니라 새롭게 개장하는 해수욕장까지 모두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 아래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해변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개선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해변 관광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제주 해수욕장의 본격적인 개장으로 올여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해양 활동과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물놀이와 쾌적한 휴식 공간이 마련된 이번 해수욕장 개장 소식은 제주 여름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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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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