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오늘)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안정적인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00여명의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가 이번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에 전국 각지 통신 센터로 배정된다.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이상 유무를 KT는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특히 해맞이 장소나 유명 타종식, 번화가, 백화점을 비롯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 지역 전국 200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대한 품질 점검과 함께 기지국 증설도 완료했다.

아울러 이 기간 피싱, 스팸 등 피해가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스팸의 경우 KT는 ‘AI 스팸 수신 차단 서비스’를 활용해 방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문자를 사람이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는 식이었지만 이 서비스는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시스템이 정확하게 식별해 제거하기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과천 보안 운용센터에 통신망 디도스 공격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악성파일 분석 특화 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를 개발해 구축했다. 딥러닝으로 10분 이내에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구동되는 파일들을 빠르게 분석해 준다.

분석을 통해 악성으로 판단되는 파일일 경우 해당 악성파일을 AI가 주기적으로 학습하며, 유포자를 직접 차단한다. KT는 이를 통해 디도스 사전 예방 체계로 지난 11월부터 전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 오태균 상무는 “연말연시 행사와 대규모 집회 등에 대비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도록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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