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 만에 로봇청소기 신제품…중국산 주도 시장 정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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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년 만에 신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공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신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며 중국 브랜드가 주도해온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다음 달 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치열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의 목표는 시장 1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2024년 출시된 전작 대비 흡입력과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흡입력은 기존보다 두 배 향상된 10와트(W) 수준으로, 약 10㎏의 아령을 공중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물 인식 기능도 고도화됐다.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할 수 있는 ‘AI 사물·공간 인식’ 기능을 강화해 청소 정확도를 높였다.

주행 성능 역시 개선됐다. 단일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높이를 기존 25㎜에서 45㎜까지 확대해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임 부사장은 “핵심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안과 애프터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로봇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상반기 중 2년 만에 신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로보락은 다리가 달린 로봇청소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연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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