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10주년…AI 강화한 2026년형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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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10주년을 맞아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6년형 신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6년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5일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무풍 에어컨을 선보인 이후 냉방 성능과 디자인,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1300만 대를 넘어섰다.

스탠드형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바람을 자동 제어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AI 직접·간접, 순환, 원거리, 무풍, 맥스 등 6가지 기류를 좌우·중앙으로 세밀하게 제어하는 ‘모션 블레이드’가 핵심이다. 모션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와 부재 여부를 인식하며 냉방 효율을 높인다.

디자인도 전면 개선됐다. 가로 폭을 기존 대비 약 30% 줄여 돌출감을 최소화했고, 전면에는 메탈 소재 무풍홀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측면에는 패브릭 질감 패턴을 더했다. 색상은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플럼, 사틴 그레이지, 미스티 그레이 등 4종이다. 컬러 LCD 디스플레이도 새롭게 탑재됐다.

벽걸이형 모델은 화이트 색상 단일 구성으로, 수직·수평 그리드 디자인을 적용해 벽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이중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로 바람을 최대 6m까지 전달하며, 상하 움직임을 포함한 7가지 기류 제어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물 세척이 가능한 리유저블 필터를 적용해 유지 비용 부담을 낮췄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바람이 너무 세” “습도 60% 이상이면 제습 모드로 전환해줘” 등 자연어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한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단계별 맞춤 냉방을 제공, 숙면 유지를 돕는다.

또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학습해 자동으로 환경을 제어하는 ‘AI 쾌적’과 ‘쾌적 제습’ 기능이 적용됐다. 쾌적 제습은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 절감한다.

출시 가격은 설치비 포함 기준 스탠드형 402만~730만 원, 벽걸이형 161만 원이다. 스탠드형 모델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는 “AI·모션 바람으로 사용자 중심 냉방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어컨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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