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환경,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거리뷰를 네이버 지도가 정식으로 선보였다. 한층 편리해진 이동 경험과 장소 탐색을 제공한다.

16일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거리뷰 상에서도 업체 정보나 건물 등을 입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로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버전에서 이번 거리뷰 3D는 부가 정보와 입체적인 장소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상가, 건물을 선택해 새로워진 거리뷰 환경에서 상세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이용자가 거리뷰 상에서 입체적인 정보 획득과 업체 상세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가능해지며, 네이버 지도의 향후 다채롭고 새로운 신규 비즈니스 기회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실제로 개최한 컨퍼런스 ‘단(DAN) 24’에서 3D 거리뷰 모델을 활용한 예상 모델 등을 사전에 공개한 적이 있다.

거리뷰 상에서 이날 바로 업체 메뉴와 할인 쿠폰, 대표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버전을 내보이며 거리뷰 3D를 통한 네이버 지도 고도화의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사용 편의를 돕는 기능이 거리뷰 3D에 추가됐다. 주차장 입구, 출입구 등을 주로 확인해왔다는 점에 감안하여 별도 표기했다는 점이 엿보인다.

PC 거리뷰에서 어떤 건물을 클릭해서 선택하면 다른 물체와 구분해서 조명하는 하이라이트 기능으로 자신이 선택한 건물만 이해하기 쉽도록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건물 내에 있는 상점 목록 등 지도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과 비교했을 때 거리뷰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진행 방향을 짐작할 수 있게 랜드마크와 표지판을 데이터에 기반시킨 방면 정보를 표시했고, 실제 거리뷰 상의 도로를 이동하는 것처럼 자동으로 경로를 재생하는 ‘길 따라가기’ 서비스 역시 추가됐다.

P1은 네이버랩스 자율주행팀이 자체 개발해 라이다(LiDAR), 고성능 항법 센서 등의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내장해 3차원 정보 수집에 특화된 차량 기반의 파노라믹 매핑 시스템이다. 또 촘촘하고 빠르게 수집하며 오차 없이 동기화한다.

자체 기술로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하여 기존 거리뷰와 비교했을 때 사물과 공간의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깊이 정보 또한 추가되어 여러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다.

서울 대형 상권지에 이번 거리뷰 3D가 먼저 적용됐다. 마포구, 강남구, 영등포구, 용산구, 송파구, 중구, 종로구 등 서울의 여러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최승락 리더는 “거리뷰 3D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해 향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나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더욱 다양한 정보도 거리뷰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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