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이대호가 또다시 통 큰 회식비를 결제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교 경남고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오르며, 후배들에게 회식을 약속했던 이대호의 지갑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경남고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성남고를 5-2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정조준한 경남고는 투타의 안정된 조화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장찬희가 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4번타자 이호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자연스레 관심은 이대호와 후배들의 ‘우승 공약’으로 쏠린다.
앞서 경남고가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을 때 이대호는 60여 명의 선수단에게 소고기 회식을 쏘며 1278만 원을 ‘일시불’로 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무려 230인분의 소고기를 후배들과 함께한 자리였고, 선수단은 대선배의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대호가 먼저 소고기를 사주겠다고 했다. 큰 형이 와서 막내들을 챙겨주니 우리 선수들이 큰 힘을 얻었다”며 이대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 역시 “동문이 항상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배의 지원에 의욕을 다졌다.
특히 이대호는 “봉황대기까지 우승하면 또 한 턱 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벌써 4강까지 올라온 후배들의 눈빛은 결승을 향해 빛나고 있으며, 선수들은 이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2학년 거포 이호민은 “지난번 회식 때 너무 먹어서 배탈이 났다”며 웃으면서도 “이번에 우승하면 선배님께서 회나 초밥을 사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남고는 오는 29일 유신고와의 4강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경남고가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제패하며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할 경우, 이대호와 후배들의 또 한 번의 ‘전설의 회식’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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