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름을 탄 KIA 타이거즈가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SSG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원정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선발 이의리는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1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주고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불펜이 제 몫을 해줬다. 김건국이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투수들이 릴레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빛났다. 최형우가 9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1세 8개월 12일 만에 KBO리그 최고령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패트릭 위즈덤은 1회 선제 좌월 솔로포(시즌 31호)를 포함해 1안타 2타점, 김선빈은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오선우 역시 2안타 1타점에 8회 대형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1회 위즈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김석환의 안타와 김호령·박찬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위즈덤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오선우의 내야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2점을 더해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고명준이 김건국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KIA는 5회 김호령의 안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7-5를 만들었고, 8회 오선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SSG는 조형우의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최형우는 이날 기록으로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KIA는 노장과 젊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의 ‘위닝 DNA’를 입증했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1.2이닝 4안타 1홈런 4볼넷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박성한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중반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불안한 선발진 속에서도 타선이 터져주며 ‘호랑이 군단’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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